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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들춰보지 않은 결혼앨범을 보며 새삼 결혼식하던 때를 떠올려본다. 목사님 앞에서 선언했던 것처럼 과연 신랑과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여전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3월 21일은 우리가 법적으로 결혼한 지 2년 되는 날이다. 얼마 안남았네...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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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14 안녕, 브리.. (3)

안녕, 브리..

Wicked/Pictures / 2007/05/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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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PowerShot S230 | Multi-Segment | 1/250sec | F/2.8 | 0EV | 5.41mm | No Flash | 2006:11:02 14:44: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on | Canon PowerShot S230 | Multi-Segment | 1/8sec | F/2.8 | 0EV | 5.41mm | Off Compulsory | 2006:11:03 09:51:11


이미 어제가 되버린 5월 13일.  이 날은 Mother's Day이기도 했다.
이모에게 브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14살, 인간으로 치면 80에 가까운 나이라고 한다.

죽은 이유는 다리에 암이 생겼고 그게 퍼졌기 때문이란다.
작년에 봤을 때만 해도 그렇게 빨리 죽을 거라 생각 못했는데..

이모께선 이미 맘의 준비를 하셨던 듯 하다.
진단 받고 안락사 시킬려고 하셨다고 하니까 말이다.

진단 받기 위해 하루정도 병원에 있었던 브리가 이모를 보자마자 반가웠던지 뛰어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안락사는 뒤로 미뤄진 채 집으로 데리고 왔고 결국 브리는 안락사가 아닌 자연사를 택했다.

단 몇일밖에 못봤지만, 아직도 꼬리를 흔들며 안아달라고 몸을 부비던(사실은 거의 몸을 날리던) 브리가 그립다.
안녕, 브리.
다음에 또 봐.
Posted by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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